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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호] 2014년 제2차 해외연수지원사업, 독일에서 만난 ‘기본’과 ‘도전’의 힘 (KIT 캠퍼스 최영준 학생)

  • 조회 : 480
  • 등록일 : 2015-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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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T 2014년 제2차 해외연수지원사업’에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의 기분을 나는 잊지 못한다. 매우 기쁜 마음 한편으로 준비에 대한 압박감이 스멀스멀 솟아올랐다. 하지만 이내 ‘독일그룹과의 공동연구와 교류에 기여하고 개인적으로도 많은 것을 얻어오자’는 야심찬 지원 당시의 포부를 떠올리면서 마음을 다잡았다.

 

최영준

  • UST-KIT(안전성평가연구소) 캠퍼스
  • 인체 및 환경독성학 전공(통합과정)

 

걱정 반 기대 반! 해외연수지원사업을 통해 해외 각지로 떠난 UST 학우들 모두가 그랬겠지만, 해외경험이라고는 여행 차 태국에 일주일 정도 다녀온 경험밖에 없는 나는 특히 더 걱정과 기대가 컸다. 그런 나를 진정시켜주었던 건 해외연수지원사업을 신청할 때의 마음가짐이었다. ‘독일그룹과의 공동연구와 교류에 기여하고 개인적으로도 많은 것을 얻어오자!’ 목표가 뚜렷했기에 길은 분명했다. 걱정을 가라앉히고 차근차근 준비할수록 50여 일간의 독일생활에 대한 설렘이 점점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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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의 전통이 숨 쉬는 친환경 도시 하노버

연수를 위해 찾아간 곳은 흔히 Hannover Medical School이라 부르는 독일의 Medizinische Hochschule Hannover(이하 MHH)다. MHH는 독일 교통의 요지이자 니더작센주의 주도인 하노버에 위치해 있는데 처음 하노버에 들어섰을 때 매우 깔끔하고 정리되어 있다는 인상이었다.

우리나라 대도시에 비하면 화려하거나 번화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빅토리아 여왕을 배출한 하노버 왕가의 전통이 숨 쉬는 곳답게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었다. 공원이나 산책로, 특히 자전거도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자연친화적이라고 느꼈다. 실제로 공원에서는 토끼가 뛰어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고, 맑은 날 밤에는 수많은 별을 볼 수도 있었다.

관광지로 유명한 도시가 아니라 친숙하지는 않지만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우리나라와 스위스가 경기를 치른 터라 마냥 낯선 도시만은 아니다. 일반적으로는 산업박람회로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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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기초지식과 융·복합 연구의 상아탑 MHH

MHH는 독일 내에서 손꼽히는 의과대학이고 니더작센 주에서는 가장 큰데 캠퍼스는 하노버의 중심인 중앙역에서 조금 떨어진 한적한 지역에 위치해 있다. 특히 줄기세포(Stem Cell) 연구에 강점을 지닌 대학으로, 현재 MHH의 Centre for pharmacology and toxicology와 우리나라의 안전성평가연구소 예측독성연구본부의 공동사업이 한독연구교류활성사업에 선정되는 등 다양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연수는 기존에 협력하던 ‘약물에 따른 암줄기세포(Cancer Stem Cell)의 발생과 그에 따른 독성에 대한 공동 연구’를 바탕으로 진행되었다. 주된 내용은 간암 세포주에 미리 고른 약물을 처리해서 암줄기세포를 분리하고 암세포와 관련된 몇 가지 유전자의 발현 차이를 확인하는 실험이었다. 마침맞게도 시작단계에서 해당 사업 관련 워크숍이 개최돼 서로의 연구에 대해 이해하고 적응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MHH에서는 세계 각지의 학생들이 각자의 꿈을 가지고 유학 중이다. 연수중에 독일, 이탈리아, 인도, 이란 등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과 함께 실험하면서 느낀 점이 많다. 한국의 연구자들에 비해 연구방법이 다소 거칠었지만 기초 배경지식을 상당히 탄탄하게 갖추고 있었고, 자신의 연구와 직접 관련이 없는 다른 사람의 연구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잘 알지 못하더라도 스스럼없이 질문하고 의견을 제시하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다른 팀과의 협력도 매우 활발해서 교수와 학생을 막론하고 자유롭고 격의 없는 토론이 빈번하게 일어났다.

학교 내 시설, 장비의 유지관리도 배울 점이 많았다. 공동장비는 체계적으로 관리되는 가운데 누구나 쉽게 예약하고 사용할 수 있었다. 낡은 장비도 허투루 내버려두지 않고 최적의 성능을 지속적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꾸준히 관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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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양식이 된 독일연수

독일에서는 출퇴근시간을 조절할 수 있고 파트타임으로 근무하더라도 금전적으로 불편함이 없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육아와 여가생활에 여유를 가지고 있었다. 나 또한 낮은 생활물가 덕분에 연수지원금만으로도 어려움 없이 지낼 수 있었다. 내가 본 독일에서의 삶이 전부는 아니겠지만 독일의 선진문화를 경험하면서 배운 점이 많았다.

연수를 마친 뒤 가장 아쉬웠던 건 연구소와 기숙사에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지 못했다는 점이다. 결속력이 강하지 않고 일견 개인적으로 보였지만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모두 따뜻한 마음을 가진 좋은 사람들이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50여 일의 해외연수 기간 동안 많을 것을 보고 느끼고 배웠다. 연수내용뿐만 아니라 준비과정, 그곳에서의 일상과 새로운 시야로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까지 소중한 체험의 기회가 됐다. 이 모든 기억이 연수가 끝난 지금까지도 양식으로 남아 내 삶에서 이어지고 있다. UST에 해외연수지원사업이 있어서 감사하고 내가 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

많은 학우들이 특별한 경험에 도전하고 후회없는 연수로 스스로의 연구와 인생에 전환점을 맞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고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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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혹시라도 하노버에 갈 기회를 맞는 학우가 있다면 헤렌하우젠정원과 마쉬호수에 방문하기를 추천한다. 날씨만 좋다면 아름다운 산책길과 정원을 거닐며 여유 넘치는 유럽피언이 된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시기가 맞는다면 가을에 열리는 소박한 하노버의 옥토버페스트에서 독일식 소시지에 시원한 맥주 한 잔을 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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